오늘은 간질이라고 불리는 뇌전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환자가 이 병을 대하는 태도와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간질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이 단어가 주는 선입견 때문에 뇌전증이라는 부릅니다. 뇌전증은 모든 연령에 분포해 있고 인구 1,000명당 4~10명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서도 36만 명 정도로 파악됩니다.
목차
1. 뇌전증 (간질)의 정의
2. 뇌전증의 원인
3. 뇌전증의 형태 대발작시 대응요령
4. 뇌전증 환자의 긍정적인 일상생활 방법
5. 치료방법
6. 뇌전증 환자의 운전면허증과 임신과 출산
7. 정리
뇌전증 (간질)의 정의
뇌전증이란 발작을 일으키는 뇌 질환입니다. 발작은 대개 길어야 5분 정도 지속됩니다. 수면 부족, 음주, 약물 복용 등의 유발요인 없이 발작이 2회 이상 계속 반복적으로 재발할 때 뇌전증이라고 진단합니다.
뇌전증의 원인
발작의 이유를 연구가들은 뇌세포 사이에서 전기적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급격히 증가할 때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신경세포들이 과하게 흥분하여 일어나는 증상을 뇌전증성 발작(Epileptic seizure)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하면 뇌전증은 우리 뇌의 전기 활동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하지만 왜 그러한 현상이 생기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뇌전증의 형태
1. 대발작(大發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성(真性) 간질 발작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본인은 무의식이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상처를 받는 일도 드뭅니다. 주위 사람으로서는 긴 시간처럼 느낄지 모르나 신체의 경련이나 흔들리는 것은 약 1분 정도밖에 계속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그 사람은 긴장이 풀리고, 그리고 난 몇 분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정상 활동을 계속합니다.
2. 소발작(小發作)
5세 내지 12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많이 일어나며 성인까지 계속되는 예는 드뭅니다. 순간적인 의식의 중단 상태이며, 일반적으로 5 내지 10초 동안 계속됩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눈이 뒤집어지고, 머리나 팔이 약간 경련을 일으키는 듯이 흔들리는 수도 있으나 넘어지지는 않습니다. 늘 경련을 수반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경련이 수반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방을 돌아다니거나 자기 옷을 세게 잡아당기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는 발작이 끝난 후에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정신운동(精神運動) 발작
자동적으로 행동이 변화 또는 괴이한 행동을 하는 것이 그 특색이다. 발작을 일으키면 순간적으로 사람이 변하여 불합리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2, 3분간 계속되며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습니다.
대발작시 대응요령
- 침착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당신의 힘으로는 발작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 주위에 있는 날카로운 물체를 치워 그의 몸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십시오.
-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받쳐 주십시오.
- 입이 열려 있다면 혀를 물지 않도록 이빨 사이에 깨끗한 손수건이나 부드러운 물건을 끼워 주십시오.
- 환자의 고개를 뒤로 살짝 젖혀 숨이 막히지 않게 하십시오.
- 발작이 끝나면 그의 옆에 있으면서 조용하게 격려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우선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준 다음 필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십시오. 대부분은 신속히 회복되어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5분 이상 경련이 길어지거나 청색증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뇌전증 환자의 긍정적인 일상생활 방법
-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십시오. 이해할 만하게도 간질이 있는 많은 사람은 또 언제 어디서 발작이 일어날지 몰라 항상 불안에 시달립니다. 또한 창피를 당하기 싫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병의 증상으로서 수분 안에 비교적 빨리 회복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병에 속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본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며 회복되었을 때 기뻐했고 안심했을 것이며 당신을 응원하였습니다.
- 발작을 줄이거나 막을 수 있도록 적절한 조처를 취하십시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은 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정기적인 운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약을 잊지 말고 정기적으로 복용하십시오. 사실 뇌전증의 70% 정도는 약으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치료방법
- 주로 경련을 억제하는 약물로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약품이 치료제는 아닙니다. 발작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마치 고혈압 환자가 혈압약을 먹는 것처럼 그렇게 하십시오.
- 최상의 약은 사랑이다. 뇌전증에 걸린 사람은 다른 사람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느낄 필요가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 주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털어놓도록 도와주십시오. 그의 말을 잘 들어주십시오. 발작이 일어날 경우 어떻게 해 주면 좋을지 물어보십시오. 많은 간질 환자들은 운전을 하지 않으므로, 차를 태워 주거나 심부름을 해 줄 수 있습니다.
- 또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영양 섭취, 휴식, 운동을 적절히 하십시오.
-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비타민 B6와 마그네슘을 복용하여 발작을 억제하기도 하였습니다. 마그네슘, 비타민 B6가 결핍되면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뇌의 전기활동에 관여하는 영양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타민 B6로 치료받는 환자들은 마그네슘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두 영양소는 함께 작용하며 비타민 B6가 마그네슘을 더 필요로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뇌전증 환자의 운전면허증과 임신과 출산
- 운전면허증은 원칙적으로는 취득할 수 없습니다. 단, 도로교통법 시행령(시행령 제42조 제1항)에서는 위원회에서 전문 의사의 진단을 참조해 제한적으로 운전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최소 1년간, 뇌전증 증상이 없으며 운전에 지장이 없다는 전문의 소견서와 적성검사를 통해 면허 취득과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 뇌전증을 앓는 산모의 95%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있습니다. 임신 전, 주치의와 미리 상의하시면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이 있다는 이유로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뇌전증이 잘 조절되는 경우는 대부분 자연분만 및 모유 수유도 가능합니다. 이 부면을 염두에 둔 이유는 뇌전증이 유전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뇌전증은 유전보다 후천적 요인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병도 유전의 확률은 있지만 그러한 것보다도 미미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이 부풀려진 것입니다.
정리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이 뇌전증(간질)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그 사람을 존중심있게 대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를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귀찮은 존재로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질은 다른 신체적 병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똑같은 신체적 장애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뇌전증 환자라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조처를 최선을 다해 취하십시오. 그러다가 발작을 일으킨다면 그 병의 증상을 겪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사실 다른 많은 병들도 더욱더 심각한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일에만 신경을 써지 말고 오히려 나도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시고 실천하십시오. 나를 더욱 더 긍정적이 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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