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문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검사 치료 수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외로 주위에 보면 비문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 일이 없는 듯 지내시는 분이 있지만 매우 예민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치료의 대상이 아닌 비문증이 있지만 위험한 증상을 보이는 비문증이 있습니다. 잘 고려하시도록 정보를 함께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비문증이란
비문증의 원인
위험한 증상
검사 및 치료
정리
비문증이란?
비문증을 날파리증이라고 부릅니다. 飛蚊症 날 비 모기 문 증세 증을 사용하여 모기 같은 날파리들이 눈앞에 날아다니듯이 눈앞에 아른 거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 증상은 안구의 유리체가 혼탁하거나 안저 출혈로 인하여 눈앞에 물체가 날아다니는 듯이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실 같은 검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눈앞에 이런 것들이 실제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아른거리면서 신경 쓰이게 하고 이 때문에 불편과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비문증 원인
-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 유리체의 액화현상이 발생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눈의 유리체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들이 뭉쳐서 부유물을 만들고 이 부유물이 그림자를 드리워 비문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원인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경우 시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의 눈의 증상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지만 사람에 따라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 분도 계십니다.
- 간혹 젊은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는데 특히 고도 근시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유리체의 액화 및 유리체 박리 등 유리체의 변화가 조기에 일어나며 고도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비문증이 생겼다면 망막주변부를 포함한 자세한 안과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위험한 증상
망막질환에 따른 비문증 증상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 갑작스럽게 눈앞에 보이는 물체의 크기나 개수가 많아지는 경우,
- 눈앞에 커튼이 쳐진 것처럼 사물 한 부분이 가려져 보이는 증상이나 통증, 출혈 등이 나타날 경우
- 눈앞에 빛이 번쩍하는 증상인 광시증이 동반될 경우
-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의 통증, 충혈,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망막열공으로 인한 실명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 유리체가 액화되는 과정에 망막의 일부가 유리체로부터 분리됨에 따라 망막일부가 찢어져 구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멍인 망막열공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망막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망막박리가 일어나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기의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검사 및 치료
- 도상검안경 검사 및 세극등을 이용한 안저검사 등으로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광각안저사진이 임상에서 이용됨으로써 망막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증상이 있는 후유리체박리의 경우 약 15%에서 망막열공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망막박리를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광고응고술을 시행합니다.
- 하지만 눈 검진을 통해 단순한 생리적 비문증이라고 확인이 된다면, 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치료에서 가장 좋습니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이는 도움이 안 되며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오히려 손해입니다.
- 레이저 시술 및 수술적 요법을 시행합니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면 레이저 시술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치료는 레이저에 의해서 발생되는 기계적인 충격파를 이용하여 커다란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 증상을 경감시킵니다. 하지만 충격파가 망막에 전달되어 손상을 일으키며 부유물이 깨지면서 숫자가 더 늘어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부유물이 밀도가 높고 크거나 보는 방향을 가로막아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 수술로 부유물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구에 구멍을 뚫어 유리체를 모두 제거하는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지만 합병증도 만만치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비침습적이고 봉합이 필요 없는 유리체 절제술이 많이 보급되어 위험성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이 역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 라식 수술 후에 비문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이유는 라식 수술 시 흡인에 의한 것과, 레이저 파장의 파동이 유리체에 전달되는 과정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한 압력으로 눈을 고정하기 때문에 유리체 박리 등이 생기고 이 박리로 인해 망막의 세포를 자극하여 작은 번쩍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문증 자체는 근시교정수술을 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비문증이 나타날 때 있을 수 있는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 전에 치료를 완료한 후에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 비문증의 원인이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망막 열공일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합니다. 망막 열공에 대한 레이저 치료는 앞으로 생길 수도 있는 열공의 확장이나 망막 박리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서 비문증 자체를 경감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우는 간혹 실제로 염증세포 및 각종 안구 내 조직의 부유물일 수 있으며 대개는 몸 상태만 좋아진다면 3주 정도면 없어집니다.
- 비문증이 있으면 눈의 불편함 때문에 자주 비비게 되어 불편합니다. 이 경우 비문증을 없애기 위한 약물이나 안약은 없습니다. 하지만 동반된 안구건조증과 속눈썹증 그리고 눈의 피로는 약물과 안약을 통해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
따라서 일반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생리학적 비문증이라고 불리는 것은 치료의 대상이 아님으로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책입니다. 하지만 위험한 증상을 동반한 비문증은 가까운 안과 병원을 들러 진찰하시도록 권해드립니다. 비문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에 가장 주의하셔야 되는 것 중 하나가 망막열공입니다. 원인에 따라 망막수술을 하기도 하고 약물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비문증이라고 자신이 판단하지 마시고 의사의 판단하에 안심하시든 조치를 취하시거나 하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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