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질환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좋은 자세입니다. 정말 좋은 자세만 잘 유지해도 디스크에 생긴 상처를 인체의 자연치유력으로 인하여 저절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를 수술한 경우라도 좋은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면 또 고통에 시달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척추 명의인 정선근 교수님의 자료를 참고하여 저의 사견을 덧붙여서 목 디스크 수술 없이 낫는 자세 교정법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목차 ◆
목디스크의 통증 유발원인
목디스크 탈출증이 생기는 의학적 원리
목디스크의 주된 증상
목디스크를 낫게 하는 자세교정법
목디스크 경추 신전의 효과 올리는 방법
정리
목 디스크의 통증 유발 원인
- 목에 압력을 주는 모든 자세가 목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최근 심각한 원인은 디지털 기기입니다. 2015년 워싱턴주립대학교 A.N. 배서배다 박사연구에 의하면 디지털 기기 사용 방식에 따른 목에 부하 정도를 실험한 결과를 보면 전방을 투시했을 때와는 달리 디지털 기기를 세우고 봤을 때 목의 각도가 구부러지기 시작했고 이를 눕혀서 볼 땐 목이 받는 압력이 더 높아졌습니다. 또 가장 흔한 방식인 디지털 기기를 손에 들고 보는 자세 또한 목이 평소보다는 더 구부러져 디스크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그냥 서 있을 때 목은 보통 5kg 정도의 하중을 받습니다. 15도 정도 굽히면 2kg짜리 생수 6병, 30도 정도 굽히면 생수 9병, 45도에선 생수 11병, 60도에선 무려 27kg의 하중을 견뎌야 합니다. 실제 스마트폰 사용이 본격화된 이후 10여 년 동안 목디스크 환자 수는 4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목디스크 탈출증이 생기는 의학적 원리
- 목디스크는 척추의 가장 윗부분인 경추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를 말하며 목에 하중을 견디고 외부의 충격에서 목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목 디스크도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디스크의 안쪽에는 젤리 형태의 수핵이 있고 바깥쪽은 단단한 껍질인 섬유륜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디스크 아래의 위쪽에는 종판이라는 탄성이 높은 구조물이 있어 경추가 받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 목을 자주 숙이면 디스크 속에 섬유륜에 상처가 생겨 염증이 발생하고 이것이 반복되면 수액이 건조해지고 섬유륜이 변형되어 디스크가 바깥쪽으로 밀려 나오면서 목 디스크 탈출증으로 다양한 통증을 생깁니다.
목디스크의 주된 증상
- 증상은 뒷목이 아프거나 어깨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고 때로 팔과 손까지 절입니다. 무게 통증이 목에 국한되지 않고 팔과 손가락까지 번지는 것을 방사통이라 하는데 디스크가 빠져나오면서 신경 뿌리 쪽에 손상된 디스크에서 흘러나온 염증 물질이 묻어 발생하며 그 결과 통증은 목과 어깨 죽지, 견갑골, 팔까지 뻗어 나갑니다.
- 뇌의 관점에서는 통증이 가슴에서 온 통증인지 목 디스크에서 온 통증인지를 분간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실제로 목 디스크가 찢어졌는데 아프기는 눈이 아프거나 귀가 아프거나 이명이 들리거나 어지럽거나 어금니가 아프거나 목구멍이 아프거나 합니다. 이를 연관통이라 합니다. 연관통은 목과 어깻죽지, 견갑골, 팔목 등에서 생기고 그 외 부위인 머리와 이마, 귀, 안면과 턱 쇄골과 앞가슴 그리고 뒤통수 등 목과 떨어진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처럼 연관통이 생기는 이유는 척수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감각은 척수라는 신경통로를 통해 뇌로 전달되는데 여러 가지 감각 신호가 척수라는 하나의 통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목디스크에서 나오는 감각과 어깨 쪽 근육에서 나오는 감각이 서로 다른데 척수에서는 같은 통로를 지나갑니다. 그래서 목 디스크가 통증의 원인이라도 어깨 쪽 근육이나 그 외 다른 부위가 아픈 것입니다.
목 디스크를 낫게 하는 자세교정법
- 목디스크 또한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자세 교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먼저 가슴을 열고 양쪽 어깨뼈를 붙인 후 턱을 들고 목을 뒤로 적당히 젖히는 자세입니다. 목을 뒤로 젖히면 상처 난 디스크가 서로 붙어 상처가 아물고 통증도 사라집니다. 바로 자연 치유력입니다.
- 이때 포인트는 경추만 신전하면 안 됩니다. 특히 허리랑 흉추가 구부러진 상태에서 신전을 하면 완전히 거북목 자세가 되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허리가 먼저 신전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다가 흉추가 신전이 되게 되기 위해서 견갑골을 뒤에 딱 갖다 붙입니다. 이 상태에서 턱을 살짝 지켜 들면서 하는 동작이 경추 신전의 교과서입니다. 수시로 젖혀주어 목에 곡선이 옆에서 봤을 때 c자 형태가 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 그런데 이때 목을 엄청나게 너무 많이 젖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이 젖히면 경추 옆에는 뇌로 올라가는 척추동맥이 있는데 이 동맥을 눌러 뇌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게 됩니다. 그러면 핑 돌면서 어지러울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젖힌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를 보는 각도가 좋습니다.
목디스크 경추 신전의 효과 올리는 방법
- 허리 자세가 나쁜 것만으로도 목 디스크는 계속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자세를 C자로 먼저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허리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 본인 힘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의자의 허리 뒤에 쿠션을 좀 넣고 앉는 게 좋습니다. 그 자세에서 턱을 치켜들면서 머리가 약간 뒤로 젖혀질 정도로 해서 눈앞에 모니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견갑골이 뒤에 붙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견갑골이 붙어야 흉추가 신전이 됩니다.
- 척추 위생을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잘못됩니다. 척추 위생은 자세입니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아프지 않은 날도 옵니다. 그때까지 부지런히 안 아플 정도로 신전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디스크에 우수한 베개를 사용하십시오. 딱딱한 목침이나 높은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너무 낮은 베개도 일자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정리
자세 교정의 목표는 찢어진 목 디스크가 스스로 낫게 하는 자연치유력을 믿는 것입니다. 목 통증은 허리 통증보다 더 잘 낫습니다. 이유는 무게가 5kg으로 기계적인 압력이 적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뭔가를 보는 행위는 아무런 압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목 주변에 근육이 힘을 쓰고 오랫동안 눈으로 응시를 하면 근육도 계속 힘을 쓰고 결국 디스크가 찢어집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목디스크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30.3 운동법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30분에 3분 정도는 눈도 감고 목도 뒤로 젖히면서 신전을 하면서 운동을 하십시오. 아무리 좋은 의자도, 아무리 좋은 모니터의 각도가 이것만큼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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