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계절상 여름철에 피부과를 가장 많이 찾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장마철과 같이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10명 중 1-2명이 무좀환자라고 할 만큼 많이 발생하지만 이 질환을 가볍게 생각해서 나중에 더 큰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무좀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무엇보다도 어떻게 무좀을 예방할 수 있는지 본 칼럼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목차◆
무좀이란?
무좀의 종류 3가지
무좀의 원인
무좀치료법
무좀예방법
마치면서..
무좀이란?
무좀이란 곰팡이균(진균)이 피부에 각질에 그 서식하는 전염되는 감염성 피부질환입니다. 보통 여름에 잘 생기는 이유는 여름에 습도가 높아 축축하고 땀도 많이 나면 곰팡이균이 서식하는데 최적의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타구니나 발톱이나 얼굴에도 생길 수 있는데 여름에는 발 무좀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무좀의 종류 3가지
1. 지간형 무좀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붉어지며 냄새가 나는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타입이고 발이 서로 짓눌리며 발생합니다. 꽉 끼는 구두나 신발을 심고 땀이 많이 차면 생길 수 있습니다.
2. 수포형 무좀
약간 물집처럼 생기고 황갈색 물집이 생기고 가렵습니다. 하지만 무좀이 아닌 습진인 한포진과 흡사합니다. 구별하기 위해 병원을 찾으시면 피부에서 각지을 긁어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금방 해답이 나옵니다.
3. 각화형 무좀
큰 증상은 없는데 발 전체에 각질이 많이 생깁니다.
무좀의 원인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하십시오.
- 무좀은 백선이라고도 하는데 발에 곰팡이가 감염된 현상을 말합니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환경은 고온 다습한 환경입니다. 온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높으면 무좀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한 환경을 가진 곳이 바로 발바닥입니다.
- 그러한 환경을 신발이 제공하는데 피부를 공기 중에 노출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족부백선이라고 합니다. 발바닥에 무좀이 잘 생기는 이유는 무좀균의 음식인 피부의 각질이 많기 때문입니다.
- 발바닥에는 각질이 제일 많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요인이 됩니다. 무좀균이 나중에는 발톱으로 전염되게 되는데 이를 조갑진균증이라고 합니다. 발톱이 감염이 되면 바르는 연고가 투과가 잘 되지 않아 먹는 항진균제를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면역력을 키우십시오.
- 무좀의 원인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한 집안에도 어떤 사람들은 무좀에 감염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발을 유지합니다.
- 다행히도 75%의 사람들은 좋은 면역체계를 타고납니다. 하지만 25%의 사람들은 면역계가 좀 약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이 25%의 해당하는 면역체계가 좋지 않은 분들은 면역계를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특히 예방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 때때로 어떤 경우 발처럼 고온다습한 곳이 아닌 손이나 얼굴에 무좀처럼 피부가 안 좋은 경우라면 단순 무좀치료가 아닌 내과적인 면역력을 체크하기 위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무좀 치료법
- 먹는 향진균제와 바르는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이트라콘졸이나 플루코나졸 계통의 약물들(진균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진균제)이 곰팡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을 파괴시킵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약들이 간독성이 있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일반적으로 간의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면 독성이 대부분 해결되었기 때문에 간기능 검사 없이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 먹는 항진균제가 부담스럽다면 에피나코나졸이라는 바르는 약도 있습니다. 이 약은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먹는 경구치료제 수준의 높은 치료효과뿐 아니라 바르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으로 부작용도 낮습니다. 이 약은 의사의 처방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치료기간은 발바닥백선은 6개월 , 발톱백선은 9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립니다.
짧은 기간에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긴 치료기간 동안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무좀이 없어질 때까지 끝가지 치료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마음이 안되어 있으면 중간에 치료를 그만두고 결국 또 재발 내지는 재감염이 됩니다. 검증되지 않은 식초에 발 담그는 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좋은 치료제가 있음으로 이를 사용하고 충분한 기간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좀 예방법
- 슬러퍼를 사용하십시오. 직장인이라면 하루종일 구두를 신는 것보다는 실내에서 업무를 볼 때에는 슬러퍼를 신는 것을 고려하십시오. 발을 항상 마른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잘 씻는 것만큼 잘 말리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습기가 잘 차는 사타구니,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 등을 신경 써서 잘 말리면 많은 경우 무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여러 사람들이 다니는 목욕탕이나 샤워장 그리고 수영장처럼 공공장소라면 맨발로 걷지 마시고 슬러퍼를 신거나 없으면 양발을 신으십시오. 양발도 신기 힘들다면 바닥에 수건을 놓고 질질 끌듯이 목적지에 도착하여 양말을 신으십시오. 이렇게 하면 무좀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 줄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 인파가 많은 바닷가의 모래밭을 맨발로 걷지 마십시오.
- 네일샵에서 옮아 온 경우도 있습니다. 네일샾이 청결하게 하고 매번 소독을 하지만 간혹 무좀 환자에게 쓴 제품을 사용할 때 옮는 것 같습니다.
- 발가락 주위의 주름 사이의 물기를 잘 닦고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라면 발가락 양말을 신으십시오. 특히 다한증이 있으신 분들은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니십시오.
- 평소에도 통기성이 좋은 신발을 신으십시오. 그리고 여러 켤레를 나누어 신는 것이 신발 속에 균이 계속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데 좋습니다.
- 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동물에게서 무좀 진균이 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병원등에서 진균여부를 확인하십시오.
-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이 있는데 무좀이 있다고 의심이 되면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치료해야 합니다.
마치면서....
예방과 치료 모두에 가장 중요한 점은 피부를 깨끗이 그리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무좀균은 습한 피부 표면에서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좀균은 피부 세포 속에 잠복해 있으면서 증식하고 재발할 기회를 노리기 때문에 치료시기가 좀 길다고 하더래도 한번 치료할 때 확실하게 치료하십시오. 그리고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끈기 있게 계속해 나아가면 결국 무좀을 정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