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가장 많이 먹는 쌈 중에 하나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약재로 소개되어 있는데 약재의 이름은 와거입니다.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오장육부의 기운을 고르게 해서 머리를 맑게 해 준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천금채라는 용어도 사용하는데 고려 사신이 가져온 상추 씨앗은 천금을 주어야만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상추의 효능과 상추 드시는 방법 및 유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상추의 효능
2. 상추 주의사항
3. 상추의 보관법
4. 상추 씻는 법
5. 상추 먹는 법
6. 정리
상추의 효능
1. 스트레스 완화
상추는 열을 가라앉히는데 유익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성격이 급한 사람이 드시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고 화를 가라앉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본초강목에 보면 상추는 가슴에 뭉쳐진 화를 풀어주며 막힌 경락을 뚫어준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2. 불면증
- 예방 상추를 따다 보면 밑동에서 나오는 하얀 즙이 나오는데 그 성분은 락토카리움입니다. 바로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여 잠이 잘 오게 합니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일찍이 상추에 신경 안정 진통 효과를 발견하고 실제로 수술 전 환자에게 상추를 먹이고 수술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하지만 밤늦게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락토카리움은 신경안정 작용만이 아니라 진통 작용도 뛰어나기 때문에 상비약으로도 예전부터 사용해 왔던 게 바로 상추입니다.
- 전남농업기술원에서 8년의 연구 끝에 흑화랑이라는 상추 품종을 개발했는데요 이는 시중에 유통되는 상추의 부족한 락토카리움 성분이 무려 124배나 많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잠을 잘못 자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품종인 것 같습니다.
- 상추를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서 차처럼 마시면 불면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볶은 것을 조금 더 검게 볶아서 그 가루로 만들어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를 깨끗하게 하는 치아 미백 작용이 있어 하얀 치아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피부 건강
-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와 비타민k 가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상추 100g에 비타민a의 경우에는 1000ug이나 들어있고 비타민k의 경우에는 200ug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k의 경우에는 하루 권장량의 300% 에 달하는 양이 들어 있기 때문에 지혈작용에 우수하며 골밀도를 향상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에 다른 형태가 바로 레티놀이다. 주름 개선 작용이 뛰어나며 필수지방산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야맹증을 예방하고 눈 건강에도 연관이 있습니다. 하루에 상추 10장 정도만 드셔도 비타민A의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채워서 드실 수가 있기 때문에 눈 건강과 피부건강을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눈건강
상추에는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이 풍부하고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 또한 아주 풍부하다고 합니다.
5. 뼈 건강과 근육 강화
- 비타민k는 골밀도를 조밀하게 만들어 줍니다.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비타민k도 풍부하게 들어있고 비타민k를 위해 상추 5장 정도만 먹어도 하루 섭취량의 100%를 채울 수 있습니다.
- 상추 100g에는 칼슘이 40g이나 들어 있을 정도로 채소 중에서 칼슘 함량이 굉장히 높습니다. 상추 10장만 먹어도 칼슘의 하루 섭취량을 20% 이상이나 채울 수 있습니다.
- 호주 에디트코안대학교에서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는데 상추와 같은 녹 채소를 꾸준히 먹었을 때 다리 근육이 11% 강화되어 단백질을 먹는 것보다 상추 케일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근육 강화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6. 임산부
상추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철분도 많이 있어서 임산부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모유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는 임산부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상추와 더불어 두유를 드신다면 더욱 모유를 많이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7. 부족한 단백질 합성과 변비예방
- 상추에는 필수아미노산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서 부족한 단백질 합성이 도움이 됩니다. 독소제거와 숙취를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뇨작용과 변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상추는 수분 함량이 높고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수용성 식이섬유가 약 1대 1의 비율로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이것저것 다 먹어도 변비에 효과를 못 보시던 분들이 상추를 꾸준히 먹고 숙변을 봤다는 후기들이 많습니다.
8. 혈관 건강
상추에는 오메가-3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이 100g당 218mg으로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 따르면 이 성분이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20%나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막힌 혈전을 제거하고 혈액까지 원활하게 도와주는 아주 고마운 채소입니다.
상추 주의사항
- 고기 먹을 때 상추 끝자락을 갈변되었다면 드시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상추 끝자락도 드셔도 무방합니다.
- 상추가 여름 채소이기 때문에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이 차신 분들이 상추를 많이 드시게 되면 배앓이를 한다거나 아니면 설사를 하실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이 차실 때는 상추를 살짝 데쳐서 먹거나 오히려 따뜻한 마늘을 첨가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 심장질환이 있어 와파린 약물을 드시는 경우에도 상추에 고함량으로 함유된 비타민K 성분이 약물과 충돌할 수 있어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모유수유 하시는 산모의 경우에는 많이 드시게 되면 아이가 녹변을 볼 수 있습니다.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여름에 손발이 차가우신 분들 중에는 위가 차가워서 손발이 차가운 경우가 있습니다. 적정량의 상추섭취가 필요합니다.
- 상추에 기생충을 걱정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 영상에 나오는 것은 기생충이 아니라 상추의 미생물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에서 채소 과일에서 기생충의 감염된 사례는 2000년대에 와서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과거 인분으로 비료를 주고 위생이 발달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생충의 사례는 전무하며 이미 2001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우리나라를 토양 매개성 기생충 박멸 국가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염려가 되신다면 약국에서 1년에 한두 번 구충제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상추의 보관법
보통의 야채들은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상추의 경우에는 손으로 찢던 가위로 자르든 찢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상추가 찢어지면 그 부분이 재생하기 위해 상추가 스스로 영양소를 만들어 상추에 좋은 영양소가 무려 200%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찢은 상추는 이틀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상추 씻는 법
흐르는 물에 씻기 전 약 2분 정도만 물에 상추를 담아 1차적으로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그다음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상추를 씻으면 대부분의 농약은 제거되어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상추 먹는 법
- 상추는 많은 분들이 생으로만 드시는데 고정관념을 버리시고 끓는 물에 5초 이내로 살짝만 데쳐서 오메가 3가 풍부한 들기름과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 마늘을 살짝만 넣고 조물거려 무침으로 드셔도 아주 좋은 건강식이 됩니다.
-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은 감자와 상추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감자의 트립토판 성분과 상추의 락토카리움 성분이 만나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된장국의 감자나 상추를 넣거나 감잣국과 상추를 함께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정리
상추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사항과 보관법 먹는 법까지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상추의 이런 작용들을 알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알게 되었다면 너무 좋은 상추를 놓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구워 먹는데 상추가 보이십니까? 함께 드십시오. 그리고 앞으로도 상추를 무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흔하지만 귀한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천금채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름철 제철 채소인 상추는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기력을 회복시켜 줍니다. 상추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저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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