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질병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차이를 분별하고 이해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주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초기에 그 징후를 발견하면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매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울한 상태가 나타나는 강도와 기간
앤드루 슬레이비 박사는 우울증을 이렇게 묘사한 바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가장 큰 육체적 고통이 있는데 골절, 치통, 분만의 고통을 상상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보다 열 배나 더 심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박사의 묘사를 보면 원인 모를 우울증으로 인해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기간에 대해서는 임상 교수인 리안 시트런과 도널드 H. 매크누 2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슨 이유로 든 우울한 기분이 시작된 지 1주일 안에 혹은 스스로 심각한 상실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겪은 지 6개월 안에 기분이 나아지거나 정상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우울증을 증상을 일으킬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들 - 초기에 찾으십시오!
갑자기 반항적이 됩니다. 때때로, 반항적인 행동은 그 뒤에 우울증이 숨어 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온순하던 사람이 갑자기 반항적이 됩니다. 특히 십 대 청소년이 갑자기 반항한다면 우울증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한 청소년들은 심지어 가출을 하기도 합니다.
취미와 같은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가 떨어집니다. 이상하리만큼 수동적이 되고 따분하게 느낍니다. 활동이 그러한 만큼 식사 습관도 바뀝니다. 그것도 눈에 띄게 그렇게 됩니다. 식욕부진. 다식증, 강박성 과식증과 같은 습관이 같이 공존하고 때로는 우울증에 의해 야기되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교류가 중단됩니다. 친구들은 우울증에 걸린 친구의 태도와 행동에 좋지 않은 면을 보고 점점 교제를 중단합니다. 그러다 보면 원치 않게 사회적으로 고립됩니다. 청소년이라면 성적이 떨어집니다.
수면을 하기를 어려워합니다. 지나치게 적게 자거나 지나치게 많이 잡니다. 혹은 밤새 자지 않고 있다가 24시간 잠을 자기도 합니다.
자해와 같은 위험한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살아가는 가는데 의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거의 관심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무가치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때론 부적절한 죄책감을 가집니다. 이렇게 자신을 몹시 비판하게 되어 인생의 낙오자라는 느낌을 갖습니다. 사실은 그와는 다른데 말입니다.
두통, 복통 등 원인 모를 증상이 계속 발현합니다. 그와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면 그 이면에 우울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심각한 것으로 자꾸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고 표현을 합니다. 자살하겠다는 위협을 가하기도 합니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함으로 다시 소제목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이 죽고 싶다고 말할 때
성인을 포함하여 특히 청소년이 그렇게 말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한 가지 사실은, 10세에서 14세 사이의 청소년들 가운데서 신고된 자살 건수가 갑자기 증가해 왔다는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 자살을 막을 수 있습니까? 모든 경우는 아니더라도 일부 경우에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캐슬린 매코이 박사는 이렇게 기술합니다. “통계를 보면, 많은 경우 자살이 있기 전에 사실상 자살 기도가 있든지 자살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암시나 경고가 있게 된다. 십 대 자녀가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내비치는 말을 한다면, 그때는 바로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고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할 때이다.”
앤드루 슬레이비 박사는 자신의 저서 「아무도 나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아요」(No One Saw My Pain)에서 이렇게 기술합니다. “내가 검토해 본 거의 모든 자살 사례에서는 청소년이 자살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려 주는 조짐이 간과되거나 과소평가되었다. 가족 성원들과 친구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큰 변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 그들은 결과에만 초점을 맞췄지 근본적인 문제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그래서 ‘가정 문제’나 ‘마약 문제’ 혹은 ‘식욕 부진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지게 되었다. 화를 내고 혼란스러워하고 짜증을 잘 내는 심리 상태는 치료되는 경우가 때때로 있었지만 우울증 자체는 치료되지 않았다. 근본 문제는 여전히 남아서 고통을 주고 괴롭혔다.”
위의 2 박사님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자살이라는 단어가 입에서 나오거나 실제로 그러한 경향을 언어적으로 표현했다면 바로 그것이 우울증의 조짐이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면서.......
나에게도 이러한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주위에 있는 지인들도 평소와는 다르게 이런 증상을 나타낸다면 단지 멀리할 것이 아니라 친절하게 그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한 사람의 관심이 그 사람을 좋은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분별력을 본인이 가지고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가십시오. 조기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훨씬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조울병에 걸린 아이」(The Bipolar Child)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그러한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은 훨씬 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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