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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 원인과 증상, 예방과 치료법

by 힐링케어 2023. 6. 9.

놀라지 마십시오. 150명 내지 200명당 한 명이 파킨슨병에 걸립니다. 한국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수는 대략 2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병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치료를 잘 받으면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이란 무엇이며 그 원인과 증상, 예방과 치료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킨슨병 - 원인과 증상, 예방과 치료법
사진출처 질병관리청

파킨슨병의 원인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우리 뇌 속에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이 있는데 그중에서 몸을 부드럽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가면서 몸이 느려지고 뻣뻣해지는 질환을 파킨슨병이라고 합니다.  다만, 도파민 세포가 왜 줄어드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파킨슨병의 증상 4가지

1. 몸에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 파킨슨병에서의 서동은 보통 한쪽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언젠가부터 왼쪽 손보다 오른쪽 손이 뭔가 부자연스럽고  더딘 것 같다든지 글씨가 점점 작아진다던지 표정이 점점 없어진다던지 할 경우에는 서동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손이나 발이 떨리는 진전 : 진전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손떨림이 있다고 다 파킨슨병은 아니고 또 반대로 손떨림이 없는 파킨슨병 환자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파킨슨병에서의 손떨림은 주로 가만히 있는데  자신의 의식과 상관없이 떨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손떨림의 원인이 너무 다양함으로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3. 보행장애 : 걸을 때 유달리 한쪽 발이 좀 끌린다던지 한쪽 팔 흔드는 게 좀 줄어든다던지 하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증상이 조금 진행할 경우에는 등이 살짝 굳고 보폭도 좁아지고 때로는 걸음을 시작하려는데 발이 잘 안 떨어지는 동결 보행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앞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짧은 걸음걸이가 점점 더 빨라져서  넘어지게 됩니다. 걸음을 제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장애물이 나타나면 균형을 잃게 할 만한 요소가 무엇이든  환자는 균형을 잃고 쓰러지거나 몸이 굳어지기까지 합니다.

 

4.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 경직은 일반적으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병원의 정밀한 진단으로 알게 되니 의사와 상담이 요구됩니다.

 

초기증상

4-5년 전에 심지어 10년 전에 비운동증상이 생기는데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면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램수면행동장애 :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자는 도중에 꿈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서 소리를 지른다든지 주먹을 휘두른다든지 발차기를 했다던지 하는 일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렘수면 행동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15년 뒤에 70-90% 까지서 파킨슨이나 다른 관련 질환들이 올 수 있습니다.

 

2. 후각저하

 

3. 변비: 주 1회 정도로 굉장히 심한 변비가 생기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4. 기타 : 우울이나 불안 환각과 같은 증상들,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자율신경계 증상들도 발생하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파킨슨병의 예방을 위한 운동법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이 근육의 유연성과 힘과 같은 신체적 기능뿐 아니라 뇌활성과 기능을 좋게 해서 진행 경과를 늦추고 새로운 화학적 환경에 적응하는 뇌의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의과 대학과 미국 파킨슨병 협회는 걷거나 말하거나 글씨를 쓸 때 천천히, 신중히 행동할 것을 권합니다. 그렇게 하면 뇌에 있는 상위 운동 중추가 상실된 자연 반사를—적어도 어느 정도는—보완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고 알려줍니다.

 

파킨슨병의 치료법 - 치료의 핵심은 도파민의 보충

1. 레보도파: 레보도파는 몸 안의 도파민을 가져다가 합성한 것인데 신체에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레보도파는 도파민 전 단계 약물로 장에서 흡수되어 이중 95% 이상이 뇌로 들어가기 전 도파민으로 변화합니다. (식전 30분 -공복섭취를 추천) 부작용은 구역, 구토, 기립성 저혈압, 이상운동증 등 이 있습니다. 초기치료에 적합합니다.

 

2. 도파민 효현제 : 도파민을 받는 도파민 수용체의 활성화를 증가시켜 약효를 오랫동안 지속시킵니다. 젊은 분들이 선호를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오심(메스꺼움), 기립성저혈압, 졸림, 이상운동증, 하지부종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3. 뇌심부자극술 : 도파민 치료를 하면 3-5년까지는 치료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도파민 양이 시간에 지남에 따라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하루에도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복용하는 이유가 약의 내성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약의 효과가 짧아진 것이다. 그래서 3년 이상 5년 사이에 뇌심부자극술이라고 하는 수술을 권장받습니다. 치료초기에 이 수술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을 구분하기 힘들고 파킨슨증후군의 경우에는 수술요법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수술은 전기적인 자극을 주는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다. 수술을 하고 나면 도파민의 양이 많이 줄어들고 심지어는 경우에 따라서는 안 드시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 관리

  • 부드럽게 부축하거나 손을 잡도록 해서 환자가 안전을 느끼면서 출발하도록 해줄 수 있습니다. 이때 환자를 잡아서 이끌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환자는 균형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항상 환자가 도와주는 사람의 손이나 팔을 잡게 하십시오.
  • 환자는 병이 주는 스트레스를 직면하여 병을 견디며 용기 있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종종 많은 감정적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사랑에 찬 관심, 돌봄, 안심시키는 말은 파킨슨병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물리적 방법들
  1. 앞으로 경사진 딱딱한 의자가 낮고 푹 들어가는 부드러운 의자보다 일어서기가 쉽다.
  2. 침대 옆과 변기 옆의 가로장은 환자가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된다.
  3. 침대 끝에 끈을 매어 놓고 당길 수 있게 하면 환자가 일어나 앉거나 돌아눕는 데 도움이 된다.
  4. 목욕 용품들을 담은 통을 어깨 높이에 두고 비누를 줄에 매달아 놓고 손잡이가 달린 스펀지를 준비하면 샤워할 때 편리하다.
  5. 의복에 있어서 단추나 지퍼보다 벨크로같이 접착식으로 분리 부착되는 방식의 옷이 다루기 쉽다.

참고자료: 미국 파킨슨병 협회에서 발행한 소책자 「파킨슨병 환자의 일상생활 활동에 도움이 되는 보조물, 장비, 제안」(Aids, Equipment and Suggestions to Help the Patient With Parkinson’s Disease in the Activities of Daily Living)에서 제안된 것임.

 

결론

 

파킨슨병은 감각과 지능은 손상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음식을 맛보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며 감동을 받을 수도 있고 멋있는 경치를 보면서 감탄하는 이 모든 과정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지금 관찰하고 있는 환자의 부자연스러운 동작과 반응은 환자의 예리한 정신과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나 그를 돌보는 가족들은 서로 격려가 필요한 것입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때 불치의 병이었으나 의학적 진보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동반되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상기의 제안들을 적용하셔서 그러한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의심될 경우 신경과나 신경외과 등 신경질환 전문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에 지체하지 말고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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