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가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는 자연치아에 대한 보존보다는 쓰다 안되면 임플란트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아니기에 장단점이 뚜렷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치아를 유지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임플란트란?
2. 임플란트와 자연치아의 독특한 차이점
3. 임플란트의 가격차이 - 선택 시 유의점
4. 맨 끝 어금니 임플란트?
5. 정리
임플란트란?
임플란트란 나사못과 같은 것을 잇몸에 심게 되는데 이것을 픽스쳐라고 합니다. 치조골에 심는 나사 모양의 구조물로 치아의 뿌리에 해당하며 보출물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나사를 돌려서 지대주를 고정시킵니다. 지대주란 임플란트 인공치근과 최종 보철물을 연결하며 잇몸을 적절한 사이즈와 형태로 아물도록 도와주는 구조물입니다. 지대주에는 테두리가 있는데 테두리에 치아처럼 생긴 크라운을 붙이면 임플란트가 완성이 됩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고정체에 지대주를 연결하고 지대주에 크라운을 붙이면 임플란트가 완성됩니다.
임플란트와 자연치아의 독특한 차이점
1. 임플란트는 치근막이 없습니다.
치근막이란 치아를 치조골에 결합하는 섬유조직으로 저작운동을 할 때 생기는 압력을 완충하고 영양공급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치아가 서로 위아래로 부딪치면 쿠션처럼 충격흡수의 역할을 합니다. 치아가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있는데 바로 치근막 때문입니다. 그런데 임플란트 나사 표면을 보면 표면이 거칠거칠한 임플란트 고정체가 있는데 티타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티타늄은 뼈조직들이랑 붙어버리는 성질이 있습니다. 뼈와 임플란트와 쿠션 없이 완전한 혼연일체가 되어 버립니다. 이때 치아가 부딪치면 쿠션 없이 띵띵하는 소리를 냅니다. 치아가 흔들리면 임플란트에 실패한 것이다. 고정체가 뼈에 제대로 안 붙으면 흔들림이 생기는 임플란트인데 실패요인입니다.
그리고 임플란트를 하면 교합조정을 하게 되는데 임플란트를 교합하는 치아에 맞춰서 모양을 다듬는 건데 교합조정을 할 때 종이 같은 것을 물어봅니다. 종이가 세게 물리는 부분이 있고 약하게 물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연치아는 조금 세게 물려도 임플란트는 약하게 조정합니다. 이유는 자연치아는 치근막 때문에 쿠션이 있어서 더 물려도 되지만 임플란트의 교합밸런스는 최종적으로 다 물었을 때 닿아야만 합니다. 실제로 전악 임플란트 했을 때 입을 아래위로 부딪혀보면 금속성 소리가 납니다. 원래는 치근막에서 충격이나 소음이 흡수가 되어야 하는데 임플란트는 충격이 전부 뼈로 그대로 전달이 되어서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2. 임플란트는 생물학적 폭경이 없습니다.
생물학적 폭경이란 치아의 목 부위의 잇몸뼈와 잇몸 살 사이의 거리로 보통 3-5mm가 붙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생물학적 폭경이 침범당하면 잇몸 염증이 생깁니다. 보통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드러난 치아에서 잇몸초입부로 들어가는 부분이 실제로는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치과에서 기구로 잇몸을 찔렀을 때 들어가지 않고 딱 멈추는 잇몸부위가 바로 그 부위입니다. 이 부위가 붙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기구가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이 부위가 붙어있지 않고 뼈 있는 데까지 그대로 들어갑니다. 잇몸과 뼈가 붙여 있어야만 세균에 대한 저항성을 없애줍니다. 임플란트는 세균이 바로 침투가능한 구조입니다. 자연치아는 섬유들이 조금 느슨해지거나 염증을 반응이 생기면 세균들이 후퇴합니다. 그제야 뼈가 2차 반응을 보입니다.
그런데 임플란트는 세균이 증식해 버리면 뼈가 바로 흡수해 버립니다.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치아보다 임플란트는 음식물에 잇몸에서 더 빠지기 쉬운 구조입니다. 따라서 잇몸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그리고 치주낭까지 영향을 받기가 더 쉬움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치주염은 신속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보다 관리가 힘들고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3. 임플란트는 수직력에 강하고 측방력에 약합니다.
치아가 맞물릴 때 치아까리 빗겨서 교합하게 됩니다. 턱이 옆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앞뒤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냥 씹는 것 같아도 이를 갈면서 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수직력에 힘을 가하기도 하지만 측방력에 힘을 가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처럼 측방력에 힘을 가하게 되면 치아 윗부분에는 충격을 받게 됩니다.
계속 충격을 받으면 측방력이 약해 좌우로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내부에 있는 나사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측방력이 약한 임플란트의 특징 때문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자연치아보다 머리를 줄여 씹히는 면적을 줄여 마찰을 줄입니다. 그래서 보통 자연치아보다 한 10% 정도 크기가 작도록 합니다.
임플란트의 가격차이 - 선택 시 유의점
- 임플란트를 하는 것에 있어서 고려돼야 할 요소 중에 하나가 가격입니다. 이 점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임플란트는 보철물의 교체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요구합니다. 그 판단이 가격에만 집중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격보다도 나에게 잘 맞는 치아를 가질 수 있느냐에 더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 임플란트는 환자 개개인의 구강 구조 및 치아 상태, 치조골 상태 등 다양한 여건으로 인해 시술 시 변수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원한다면 단순히 가격보다는 의료진의 실력, 장비, 사후관리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시술받는 것이 좋습니다.
-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와 관련된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아무리 진단을 잘해도 실제 시술할 때 주변 치아 상태를 살피면서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정확하게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완성도는 의사의 노련한 경험에서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 또 하나의 노하우는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치과를 찾아서 상담해 보는 것입니다. 리스크가 있는 병원은 그렇게 오래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지 오래되었다고 선택하시면 안 되며 최신장비가 잘 갖추어져 있는지도 보셔야 합니다.
- 치과 내부에 기공실이 있으면 가격적인 부분에서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고, 환자에 맞춘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누가 시술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보철 과목으로 해당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의사와 함께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시술을 인턴들이 하는지 원장이 직접 하는지도 살펴보셔야 합니다. 치료 계획부터 시술 및 사후 관리까지 원장이 직접 관리해야만 변수도 줄이고 완성도를 높입니다.
- 보험 임플란트 적용범위도 꼭 살펴보십시오. 기존 본인부담금 50%에서 2018년 7월 1일부터 환자본인 부담금이 30%로 변경되었습니다. 적용대상은 완전무치악은 제외하고 만 65세 이상 부분 무치악환자이며 1인당 평생 2개까지입니다. 상하악 구분 없이 어금니, 앞니 모두 적용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질의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맨 끝 어금니 임플란트?
- 저작 기능이 떨어져도 그냥 지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맨 끝 어금니가 빠지면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신뢰할 만한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 후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 여러 가지 선택이 분명히 있으시겠지만 아래치아 맨 끝 어금니는 꼭 임플란트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치아가 없어지면 교합력 즉 씹는 힘이 그 앞에 치아에 실리게 되어 앞치아도 망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맞물리는 치아인 위 맨 끝 치아가 솟아 내려오게 되면서 빠지게 되는데 더 흔들리기 전에 위 어금니는 크라운으로 씌워주시고 아래치아는 임플란트로 수복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 우리 턱 구조는 윗턱과 아래턱이 맞물리는 가위구조인데 받힘 역할을 하는 맨뒤 어금니가 없으면 그 전방으로 힘이 실리기 때문에 앞치아들도 영향을 받아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다른 어금니도 임플란트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특히 아래 맨뒤 어금니 임플란트는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리
오늘은 임플란트와 자연치아의 차이점과 가격차이 및 맨 끝 어금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하지만 치아랑 유사한 구조물이지만 치명적인 약점으로 인해 우리 치아보다도 더 특별하게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변을 관리할 때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 워터픽 같은 구강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잇몸 염증이 생기기 정말 쉬운 구조물 이기 때문에 내 치아처럼 정기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자연치아를 잘 관리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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