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음식인 낫토. 낫또라고도 부르는 이 음식은 일본의 대표음식입니다. 그런데 어떤 성분이 있길래 우리의 몸에 좋은지. 과연 어떤 효능이 있는지, 섭취방법과 주의할 점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낫토는 청국장과 다른 점은 영양소의 보존이라는 면에서 낫토가 우수합니다. 왜냐하면 청국장은 불에 가열하기에 만들 때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지만 낫또의 경우 생으로 발효시킴으로 영양소를 파괴 없이 순수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목차 ◆
낫토의 성분과 효능
심혈관질환 예방
장건강 - 바실러스 균
고혈압을 예방
플라스민 - 신경계와 뇌기능 조절
갱년기 증상 완화 -이소플라본
낫토의 칼로리
낫토 유통기한
낫토의 섭취방법 - 맛있게 먹는 법
낫토 섭취 시 주의할 점
정리
낫토의 성분과 효능
낫토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낫토 안에 있는 나토키나아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나토키나아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효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혈관질환 예방
- 나토키나아제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낫토를 보면 콩과 함께 끈끈한 점액질이 붙어 있는데 이 점액질을 젓가락으로 빠르게 저으면 하얗게 변합니다. 이렇게 하얗게 변한 부분에 바로 나토키나아제가 들어 있습니다. 나토키나아제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먼저 혈전의 주요 성분인 피브린에 작용해서 분해를 시킵니다.
- 몸 안에 있는 혈전 용해 효소인 우로키나제의 전구체 프로우로키나제를 활성화해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 응고된 혈액을 분해하면 혈액 자체의 점도도 낮아지게 되고 뭉쳐 있던 혈액이 풀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하며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게 됩니다.
장건강 - 바실러스 균
- 낫토는 콩을 발효시킨 식품으로 불린 콩을 삶은 후에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바실러스라는 균이 생깁니다. 이 바실러스는 산에 강하기 때문에 섭취했을 때 위산에서 살아남아서 장까지 가는 유익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 균은 낫토뿐만 아니라 청국장이나 김치 같은 발효 식품에 다량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강한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고 장 내 유해균을 억제시키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장 내 유해물질도 제거해 주어서 변비와 설사가 반복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바실러스균을 분비하는 효소가 바로 나토키나아제입니다.
고혈압을 예방
- 나토키나아제는 혈압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우리 몸에서 레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서 엔진오텐신의 양이 증가하면 이 엔지오텐신이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압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나토키나아제가 엔지오텐신을 활성하는 인자를 억제함으로써 혈관이 수축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혈액이 지나가는 길이 넓어지게 되어 혈압이 올라가지 않고 낮추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플라스민 - 신경계와 뇌기능 조절
- 낫토에는 혈전 용해 효소인 플라스민이라는 게 있는데 그것을 만들어내는 플러스미노겐 활성체의 양을 증대시키기도 합니다. 이 플러스미노겐 활성체는 t-PA라고 불리는데 혈중 t-PA농도가 올라가면 혈전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경계와 뇌기능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작용들 때문에 낫토가 신경세포 발달과 학습 기억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 -이소플라본
- 낫토에는 이소플라본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의 완화와 골다공증,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낫토의 칼로리
- 낫토 칼로리는 100g당 200kcal 정도가 되면 시중 시판용은 49.5g 당 약 70kcal 정도 됩니다. 지방은 11g, 탄수화물 14.36g, 단백질은 17.72g, 식이섬유 5.4g, 나트륨 8mg, 칼륨 730mg입니다.
낫토 유통기한
- 낫토는 상온에서는 품질이 쉽게 저하됨으로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발효식품이므로 유통기한 짧습니다.
- 냉장 보관 시 2주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낫토의 섭취방법 - 맛있게 먹는 법
- 낫토의 주요 성분인 나토키나아제와 바실러스균을 어떻게 먹어야 잘 흡수할 수 있습니까? 낫토는 가열하지 않고 생낫토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발효식품 특유의 약간 쿰쿰한 냄새가 문제 이긴 합니다. 이 냄새를 없애려고 파스타나 라면 같은데 넣어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열하면 특유의 향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이 나토키나아제는 효소이기 때문에 열에 굉장히 약합니다. 특히 60-70도 이상으로 가열을 하면 나토키나아제 기능의 감소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생낫토 그대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낫또는 먹기 전에 얼마나 잘 섞어서 점도를 높이는가에 따라 맛이 달라짐으로 낫토를 젓가락으로 중앙에서부터 공기를 넣어주며 계속 저어주면 더욱 좋고 가쓰오 간장소스나 겨자소스를 골고루 섞어서 김과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만약 특유의 향 때문에 섭취하는 게 너무 힘들다면 영양제 형태로 된 것을 권해드립니다. 영양제를 보시면 나토키나아제의 용량이 나옵니다. 브랜드에 따라서 들어있는 용량이 약간씩 다른데 적정 섭취량 이상을 넘기지 마십시오. 나토키나아제의 적정 섭취량은 약 100mg 정도이고 낫토 팩으로는 약 2팩 정도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섭취가 너무 힘들다면 권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 취지는 생낫토 그대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립니다.
낫토 섭취 시 주의할 점
- 저혈압이 있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경우에도 낫토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낫토는 혈우병이 있거나 혈액 응고억제제를 먹고 있는 경우에는 이미 혈액을 묽게 만드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낫토를 꼭 섭취하길 원한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단백질이 풍부하여 신장이 좋지 않으신 분은 과다 섭취는 피하셔야 합니다.
정리
- 오늘은 낫토의 성분과 효능 그리고 주의할 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낫토에는 오늘 중점적으로 살펴본 바실러스균과 나토키나아제 외에도 비타민 K2와 칼슘 그리고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뼈 손실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 그리고 낫토에 들어있는 비타민 k2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데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혈관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비타민 K2가 제거된 나토키나아제 영양제를 먹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동물 실험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소량의 비타민 K2는 항응고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 하지만 건강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민감하게 적용하는 것이 좋고 적절한 양의 낫또를 섭취하는 것을 권하고 낫토 섭취 전 전문의와 상의 후 드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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