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 성인의 80- 90% 정도가 겪고 있다는 치주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인 잇몸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고 나서 그냥 나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명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나서 의사가 권장하니까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30대 이상이시라면 잇몸치료를 권장하는 의사를 만나셨다면 정말 좋은 의사를 만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바쁘시다 보니 잘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아 스케일링을 받으러 가시면 같이 잇몸스케일링 즉 잇몸치료를 해달라고 해보십시오. 훨씬 치아관리를 잘하게 될 것입니다.
◆ 목차 ◆
잇몸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
잇몸치료의 3단계
1. 스케일링
2. 잇몸치료
3. 잇몸 수술의 목적
잇몸 수술을 하는 방법
정리
잇몸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
자진해서 관리상 요구하시는 분들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잇몸 치료를 하게 된 경우는 보통 스케일링하고 구강검진 같이 받으시면서 갑자기 잇몸치료 필요하다고 선고받으십니다. 우리가 흔히 풍치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풍치란 잇몸 질환으로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며 한번 생기면 많은 치아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때 잇몸치료를 함께 진행을 하게 됩니다.
잇몸치료의 3단계
기본적으로는 3단계가 있습니다. 스케일링, 다음으로 잇몸치료 다음으로 잇몸수술이 있습니다.
1. 스케일링
- 스케일링은 치아의 눈에 보이는 부분을 청소한다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2. 잇몸치료
- 잇몸 치료와 잇몸 수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치료합니다. 통상 스케일링하기 전에 진단을 먼저 합니다.
- 잇몸병인지 아닌지를 알아내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으로 프로빙(Probing)을 먼저 합니다. 프로빙이란 치주낭 측정검사라고 하는데 잇몸치료의 기본검사로서 치주탐침을 이용해 치주낭의 깊이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 치주낭이라는 것은 염증이 있는 환경에서 생겨납니다. 치주낭이란 잇몸과 치아사이에는 v자 모양의 틈이 있는데 잇몸 염증이 진행되어 조직이 손상되면서 치주낭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치주낭 검사를 했을 때 피가 나는 것을 "BOP"라고 합니다. BOP는 잇몸 질환을 측정하는데 되게 중요한데 검사를 했을 때 피가 나면 염증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도 안 아파도 피가 나면 무조건 염증이 있는 것이라고 봐도 됩니다.
- 얼마나 염증이 있느냐를 판단할 때는 프로빙 깊이를 확인하면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깊이를 측정하는 것을 치주탐침(periodontal probe)이라고 하는데 치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치주낭의 깊이를 측정하는 도구로 도구가 들어가는 깊이에 따라 치주염의 단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그 단계로는 경도 중등도 심도 이렇게 세 가지 구분합니다. 보통은 1-2mm 미만이어야지 정상입니다. 프로빙을 했는데 1-2mm에 염증 주머니가 있다면 경도 치주염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중증도는 3-4mm 정도이며 그 이상이 되면 즉 4mm 이상 되면 심도라고 합니다. 심도의 경우는 잇몸 치료에 이어서 잇몸 수술까지 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 보통 치은연하치석제거술을 잇몸치료라고 하고 이 치료를 할 때에는 부분 마취를 합니다. 그런데 치근활택술이라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치근활택술이란 치석 때문에 까끌까끌한 치근 표면을 매끄럽고 광택이 있게 해 주는 시술입니다. 치석을 제거하면서 표면도 매끈하게 해 줘야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 잇몸치료는 그렇게 아프지 않습니다. 잇몸치료 할 때는 치주낭의 깊이를 탐험하면서 합니다. 그러면서 안에서 밖으로 당겨서 벽에 붙어 있는 염증 조직을 제거합니다. 파노라마 사진상으로 치석을 볼 수 있고 직접 기구를 넣어보면 딱딱한 곳을 발견하여 이물질을 제거하여 염증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 치아의 각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큐렛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치아 뒤쪽도 각도가 조금씩 달라서 그곳까지 청소하려면 다양한 각도의 큐렛이 필요하며 잇몸치료가 끝나면 소독하고 끝을 냅니다.
3. 잇몸 수술의 목적
- 심하게 해결되지 않는 잇몸병이 있다면 잇몸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수술의 목적은 첫 번째는 깊이 있는 염증을 제거하는 것 두 번째는 잇몸뼈와 치주 조직을 치유하기 좋은 상태로 바꾸는 것입니다.
- 뼈가 녹으면 잇몸뼈에 많은 굴곡이 생깁니다. 너무 굴곡이 심하면 치석이나 염증이 쌓입니다. 그래서 염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잇몸 수술 시 뼈를 깎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여 다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게 됩니다.
잇몸 수술을 하는 방법
- 수술을 할 때 블레이드를 폴더에 꽂아서 사용합니다. 홀더 없이 간단하게 절개하기도 합니다. 절개는 끊기지 않고 한 번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박리한 채로 보면서 청소를 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환경을 없애는 것들이 잇몸수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소독을 잘하고 약물로 적용시켜 다시 꿰매어 줍니다.
- 이렇게 놓아두면 잇몸 염증이 줄어들고 잇몸 레벨이 낮아집니다. 염증이 줄면 치주낭이 줄어들면서 뼈의 레벨에 맞게 잇몸 레벨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러면 치아 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뿌리가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치아뿌리가 많이 보이니까 최대한 피해야 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미적 상태가 유지하도록 잇몸치료를 미루지 말고 정기적으로 받아주셔야 합니다.
정리
오늘은 치주염을 진단하는 방법과 치주염이 있는 경우에 스케일링, 잇몸치료, 잇몸수술까지 하는 과정에 살펴보았습니다. 잇몸 처치를 한 다음 경과 관찰을 보통 1- 2주 간격으로 봅니다. 그동안은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아가 좀 과민해지던지, 시려지던지, 출혈 때문에 좀 불편하던지 합니다. 대신에 그런 회복기간을 거쳐서 향후에 건강한 잇몸을 가질 수 있다면 감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검진시 스케일링만 받으시는 분들은 엑스레이도 찍고 담당 주치의도 만나서 잇몸치료가 필요한지도 함께 의논해 보신다면 더욱더 철저히 치아관리를 하게 되어 건강한 치아를 나이가 들어서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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