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무릎이 시리고 아프고 급기야는 걷기도 힘들어집니다. 주위에서 무슨 약초를 먹어 보라고 권하는데 먹어도 되는지, 효과는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신약을 싫어해서 약초를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신약의 처방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팔팔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 관절염에 좋은 약초 8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목차
1. 우슬
2. 가시오갈피
3. 두충
4. 까마귀쪽나무 열매
5. 속단
6. 독활
7. 홍화씨
8. 쥐눈이 콩
1. 우슬
우슬은 소의 무릎같이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우슬을 약으로 쓸 때 줄기가 아니라 뿌리를 약으로 사용하며 특히 퇴행성 관절염에 좋습니다. 뿌리에 함유되어 있는 엑그디손이란 성분은 골격을 튼튼하게 하며 근육의 수축을 이완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소염과 진통작용을 합니다.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슬을 가지고 세포 실험을 했더니 무릎관절에 염증과 붓기를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우슬은 관절뿐 아니라 허리 아래쪽의 혈액순환에도 좋으며 뼈를 잡아주는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혈을 잘 돌리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다른 약재와 복합재료로 사용했을 때 항염증 효과가 뛰어납니다. 어혈을 없애고 생리불순, 생리통에도 좋습니다. 우슬을 약으로 사용할 때는 생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법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은데 술에 24시간 정도 담갔다가 불에 볶는 법제 과정을 거치게 되면 근육이나 뼈를 강화하는 효능이 강해집니다.
2. 가시오갈피
가시오갈피는 백두대간을 따라서 해발 600m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본초입니다. 오가라는 뜻은 잎이 산삼과 같이 다섯 개가 붙은 식물이라는 뜻인데 산삼과 쏙 빼닮았습니다. 한방에서는 허약체질이나 중풍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데 오가피나무 중에서 가장 으뜸은 가시오가피(가기오갈피)입니다. 동의보감에는 가시오갈피가 장수하고 늙지 않게 하는 약으로 불립니다. 특히 소아가 세 살이 되어서 걷지 못할 때 이것을 복용하면 걸을 수 있다는 기록도 찾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관절의 통증을 없애주고 근육의 이완을 수월하게 해 주기 때문에 노인들의 허리와 무릎 통증과 발육이 늦은 아이들에게도 처방됩니다.
3. 두충
두충은 겉껍질이 아니라 속껍질을 사용합니다. 이것을 쪼개면 실처럼 진액이 늘어지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섬유질이 우리 척추관절의 마디를 있는 것과 흡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맵고 단맛을 가진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헌에 보면 신장이 약해서 생기는 풍성 냉변, 등 허리 긴장으로 인한 통증치료를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 관절통증을 없애고 허리, 무릎통증, 디스크, 관절염에 효과가 뛰어난 약초입니다.
그뿐 아니라 인체의 깊숙한 습기, 냉기 없애는 효능도 있어 몸을 가볍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잔뇨감이나 요실금이 있을 때 방관의 수축력을 높이는 목적으로 쓰입니다. 단, 감기 염증성 질환등 몸에 열이 많은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나 맥이 너무 빠르고 소화력이 약한 체질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까마귀쪽나무 열매
제주도에서 방풍림으로 이용되는 나무의 열매인데 까마귀가 이 열매를 먹을 때 쪽 소리를 내면서 먹는다고 해서 까마귀쪽나무 열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도 해녀 분들의 관절 건강을 지킨다고 해서 그 효능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우도에서 90살까지 현역에서 해녀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 계신데 차가운 물에서 수압을 견디면서 해루질을 하려면 관절이 어긋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해녀 분들도 해루질을 할 수 있는 비결이 까마귀쪽나무 열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임상 실험을 하게 되었는데 까마귀쪽나무 열매는 연골을 보호하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고 이미 발생된 염증까지도 완화시켜 준다는 효과가 입증되어 식약처에서 관절 건강을 위한 기능성 물질로 인정받았습니다. 제주도 방언으로는 구럼비 나무 열매라고 합니다.
5. 속단
속단은 산토끼꽃의 뿌리를 건조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뿌리가 너무 귀해 꿀풀과에 속하는 속단을 대신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속단이라는 뜻은 뼈가 부러진 것을 이어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처럼 뼈와 연골의 손상을 줄이거나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속단에는 알칼로이드, 비타민E의 성분들이 퇴행성 및 류머티즘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으며 노인의 하체에 힘이 없을 때, 그리고 타박상에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6. 독활
독활은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소위 땅두릅이라고 불립니다. 독활의 효능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데 독활에는 강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절염은 주로 염증이 발생한 관절 부위에 통증, 붓기, 무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항염증 효과가 있는 약재는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독활은 인체 내 연골과 연부 조직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여러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효능 때문에 독활은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유익할 수 있습니다.
7. 홍화씨
홍화씨는 신라시대 이전부터 약제로 쓸 만큼 전통이 깊습니다. 특히 홍화씨 껍질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 그리고 유기 백금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골밀도를 향상해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그로 인해 관절염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8. 쥐눈이 콩
쥐의 눈같이 생겼다고 불려진 이름인데 서목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서리태콩과는 다르며 이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이 콩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히 들어 있어서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형성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관절의 염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 통증을 없애는 역할도 합니다.
정리
관절 건강 지켜주는 8가지 본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슬, 가시오갈피, 두충, 까마귀쪽나무 열매, 속단, 독활, 홍화씨, 쥐눈이콩 이 8가지를 기억하시고 팔팔한 관절 유지하셔서 질 높은 행복한 인생을 즐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유의하실 점은 이러한 약초들이나 식품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지 어떻게 섭취할 것인지 꼭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높은 효과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9988234 이 숫자의 의미가 마음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한 삶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릎관절주사 종류와 효과 / 연골 DNA 스테로이드 콜라겐 주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