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엄청난 후유증을 남깁니다. 길에서 열심히 편마비가 되어서도 운동하시는 분들을 우리는 심심찮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서운 뇌졸중도 미리 뇌졸중의 전조 증상을 알고 대처하기만 한다면 그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을 의심할 만한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뇌졸중이 생겼을 때 대처방법, 그리고 뇌졸중 예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뇌졸중의 가장 훌륭한 치료방법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어떤 차이?
뇌경색의 원인
뇌출혈의 원인
뇌졸중, 급히 119 불러야 할 3가지 전조증상
1. 한쪽 팔다리의 마비 즉 편측 마비
2. 안면마비
3. 언어장애
3가지 증상증상 발생 시 뇌졸중의 확률
두통과 어지럼증 - 뇌졸중의 전조증상?
뇌졸중 증상의 발현 시 대처방법
뇌졸중 환자의 치료방법
뇌졸중 치료 이후 회복률
뇌졸중 재발의 예방방법
정리
뇌졸중의 가장 훌륭한 치료방법
- 먼저 지식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뇌졸중의 어떤 증상들이 있는가에 이미 숙지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가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가시는 것입니다. 머뭇거리는 않는 것입니다.
- 자식에게 미리 전화하여 자녀의 차를 기다리지 마시고 짐도 챙기지 마십시오. 이때 시간은 골든타임으로 분초를 다툽니다. 따라서 즉시 119에 신고하여 즉시 처치를 받으십시오. 따라서 본 칼럼에서 다루는 뇌졸중 전조증상에 귀 기울이시면 정말 긴급할 때 사용하신다면 심각한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어떤 차이?
-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돌연사의 주범입니다.
- 뇌졸중의 의미는 혈관의 문제로 뇌의 손상이 생기고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뇌혈관 질환 즉 뇌경색과 뇌출혈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의 혈액공급이 안 돼서 생기는 뇌졸중을 말하며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서 혈액이 새어 나와서 생기는 뇌졸중을 말합니다.
- 뇌경색과 뇌출혈을 어떤 이유로 뇌졸중이라고 통칭합니까? 이유는 두 병의 증상이 아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뇌경색은 막힌 혈관으로 인해 ,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서 결과적으로는 뇌세포가 죽는 병입니다. 원인은 다른데 결국 뇌세포가 죽는 증상이 비슷함으로 그렇게 통칭하는 것입니다.
뇌경색의 원인
1. 동매경화
뇌경색 중에서 가장 흔한 것입니다. 의학적 명칭은 축상경화증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혈관이 점점 좁아지면서 갑자기 막히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2. 혈전
몸 어딘가에서 생긴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결국 혈관을 막는 경우입니다.
3. 고혈압이나 고령 등 노화
이 원인으로 아주 작은 혈관 세동맥 즉 소위 모세혈관들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막혀서 뇌경색이 발생합니다.
뇌출혈의 원인
- 뇌출혈은 혈관에 약해진 부분이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에 의한 영향을 받으면 점점 약해집니다. 그리고 결국 견디지 못해 터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고혈압을 관리하지 못하면 뇌출혈을 초래합니다.
- 뇌출혈은 뇌로 들어가는 모세혈관이 터지는 뇌실질내 출혈과 동맥류의 약해진 부분이 계속 압력을 받으면서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게 되는 거미막하출혈로 구분합니다.
- 그 외에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출혈도 있지만 정확히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확률이 높은 것은 고혈압이나 노화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 급히 119 불러야 할 3가지 전조증상
뇌졸중의 후유증을 가장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큰 병원으로 119를 불러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증상들을 숙지해 두시면 언젠가는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1. 한쪽 팔다리의 마비 즉 편측 마비
전체 뇌졸중 환자의 80-85% 정도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일반적으로 다리나 팔이 저려서 못 움직이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편측마비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다음의 상황을 떠올려 보십시오
- 흔히 설거지하다가 평소와는 다르게 손의 느낌이 달라서 그릇을 깼다.
- 젓가락을 쓰고 있다가 힘이 없어 떨어졌다.
- 컵에서 물을 먹고 있다가 약간 어지럼증도 생기면서 손에서 힘이 빠져서 들고 있던 컵을 떨어뜨렸다.
- 자신은 똑바로 서 있었는데 다리에서 힘이 점점 빠지면서 몸이 옆으로 기울거나 넘어져 걸을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힘이 빠지면서 내가 팔을 들거나 다리를 들거나 손으로 쥐는 이러한 동작이 되지 않는 것을 편측마비라고 부릅니다.
2. 안면마비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거나 비뚤어지는 증상입니다. 사실 얼굴을 감당하는 운동 신경의 마비가 시작된 것입니다. 주변을 관찰해 보면 쉽게 알아차리실 수 있을 정도로 표정이 삐뚤어지고 양쪽의 대칭이 깨지는 상황들이 안면마비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3. 언어장애
-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4분의 1 정도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2가지 언어장애가 발생하는데 실어증과 구음장애로 분류합니다.
- 실어증은 내 뇌 자체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그 말을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 즉 머릿속에서 그 언어 자체가 생성이 안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 구음장애는 발음 장애라고도 합니다. 내 머릿속에서 하고 싶은 말을 입을 움직여하고는 있는데 발음을 만드는 기관 즉 목이나 성대, 혀, 입술 근처의 기관들이 마비가 생기면서 발음이 굉장히 어눌해지고 말은 계속하는데 그 말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현상을 구음장애라고 합니다.
3가지 증상증상 발생 시 뇌졸중의 확률
- 세 가지 증상 편측마비, 안면마비 그리고 언어장애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나타나도 뇌졸중을 의심해 보십시오.
- 셋 중 하나만 나타났다 하더라도 1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뇌졸중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 비교적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었고 정밀 검사 결과 뇌졸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3개월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위험군입니다.
- 이 3가지 증상이 동시에 발생했다면 뇌졸중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70%를 넘어갑니다.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질환을 앓고 계신다면 더욱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바로 119로 신고하여 병원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두통과 어지럼증 - 뇌졸중의 전조증상?
- 편측마비, 안면마비 혹은 언어장애가 없이 사실상 두통이나 어지럼증만 나타나면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밀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뇌졸중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실제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내원하여 검사를 한 결과 뇌졸중으로 드러난 케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 만약 본인이 고위험군이거나 뇌졸중이 아닐지 걱정이 된다면 일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건강을 좀 더 엄밀하게 지킨다는 차원에서 하시면 더 안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통증의 양상이 다르거나 마비나 언어 장애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라면 고민 말고 바로 119를 불러 안내하는 병원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뇌졸중 증상의 발현 시 대처방법
- 뇌졸중 발생 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위험해서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119로 전화해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입니다.
- 자식들에게 알리기 전에 먼저 119로 전화하고 나서 자식들에게 알리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자식들 차 기다리지 마시고 한국에서 가장 빠른 119를 불러 먼저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 팔다리를 주무르면서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119에 먼저 전화를 하시고 그다음에 팔다리를 주무르십시오.
- 우황청심환을 먹고 기다렸다고 안 좋으면 내일 병원에 가야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금물입니다. 빠를수록 더 빨리 회복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입원을 위해 샤워를 하고 짐을 챙기고 가는 행위를 하지 마십시오. 간단한 소지품을 챙기고 병원에 가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예전에 뇌졸중 골든타임이 3-4시간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그래서 3시간만 안 넘으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십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하셔야 할 점은 골든타임은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생명을 건지는 시간입니다. 그 골든타임에도 분단위, 초단위로 여러분들의 뇌세포는 계속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혈관을 뚫는 응급 치료는 초반에만 가능합니다. 이 시술도 못하면 더 어려운 처치를 받아야만 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치료방법
총 3단계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정밀검사와 혈관 재개통 치료, 두 번째는 입원치료와 집중 모니터링, 세 번째는 재활치료이니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밀검사와 혈관재개통 치료
- 응급으로 병원에 가면 먼저 ct나 MRI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뇌세포가 얼마나 어떻게 죽었는지, 어디에 혈관이 막혔는지, 뇌의 혈액 공급은 얼마나 줄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을 합니다.
- 이후 상태에 따라 막힌 뇌혈관을 열어주는 혈관 재계통 치료를 고려합니다. 뇌손상이 많이 진행되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혹은 혈관 재개통 치료에 합병증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뇌손상이 적은 경우에는 혈관 재계통 치료를 하지 않고 입원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2. 입원치료
- 입원치료 기간에는 뇌졸중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뇌졸중의 원인을 찾습니다. 뇌졸중은 초반 72시간 이내에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를 조기 신경학적 악화라고 하는데 보통 20% 정도의 뇌졸중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입원치료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기간입니다.
- 통상 급성기 뇌졸중 환자는 5-7일 정도 입원 치료 및 검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장기적인 재발 예방을 위한 약의 종류와 추적 검사 시기를 정하는 등 장기적인 치료 방침이 어느 정도 결정 됩니다. 퇴원하고 난 이후에는 약물치료, 정기적인 검사 그리고 관찰을 하게 됩니다.
3. 재활치료
마비가 심하거나 퇴원을 못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하다면 재활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통 환자분들에게 나타나는 후유증인 거동 불편, 편측 마비 같은 증상은 초반에 다소 악화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하지만 이후 1-4개월 정도에 걸쳐서 상당히 호전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뇌졸중 치료 이후 회복률
- 치료 통계를 보면 보통 치료 후 3개월 시점에 55-60% 정도 그리고 1년 시점에 65% 정도까지 예전과 같은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됩니다. 뇌졸중 환자의 절반 이상은 증상도 경미하고 회복도 잘 됩니다. 물론 사망이나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 뇌졸중 이후 사망률이 국내 통계에서는 3개월 시점에 10% 정도, 1년 시점에 15%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절반 정도의 환자들은 잘 회복되어서 발병 이전에 생활로 돌아갈 수 있지만 반대로 해석하면 약 3분의 1 정도의 환자는 여전히 상당한 후유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통계에서 또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뇌졸중 이후 뇌조직 손상은 초기에 이미 발생합니다. 그래서 후유 장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졸중 재발의 예방방법
뇌졸중의 재발률:
뇌졸중은 재발이 잘 되는 병이고 재발했을 때의 위험성도 사실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6% 그리고 5년에 10-15% 정도는 재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치는 약을 통한 관리와 추척관찰이 가능한 분들의 수치임으로 치료 이후 병원에 오지 않으시는 분들까지 포함하면 재발률은 훨씬 높아집니다.
뇌졸중 재발의 위험성에 대비하려면
1. 꾸준한 약의 복용과 정기적인 검사
퇴원 후 치료 계획에 따라서 약을 꾸준히 복용하시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뇌혈관 상태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위험인자 관리입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것은 병원에서 약을 드리면 잘 관리가 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장 해로운 것은 담배임으로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백해무익한 것입니다.
당뇨병은 뇌졸중 재발 위험성을 굉장히 높입니다. 따라서 병원 처방약을 잘 챙겨드시고 별도로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의 생활습관 관리를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병원약은 혈당 조절을 반 밖에 못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당뇨병을 가지신 분들이 스스로 하셔야 합니다.
3. 유산소 운동입니다.
약 하나 더 먹는 것보다 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시는 것이 재발 예방 효과가 훨씬 뛰어납니다. 유산소 운동은 보통 숨이 조금 찬 정도로 빠르게 걷기를 하시되 하루에 15-20분 이상 매일 하십시오. 매일 운동을 할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신 경우라면 주 3회 정도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정리
뇌졸중은 기본적으로 회복이 되는 병입니다. 의지만 있다면 장기적으로도 관리가 잘 되는 병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절반 이상은 잘 치료가 되고 무리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합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분들은 절대 불안해하지 마시고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미연에 뇌졸중을 예방하시고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전조 증상에 깨어 있으십시오. 무조건 무조건 119를 부르시고 다른 부차적인 것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시간을 끌지 마십시오. 1분 1초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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