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면 스테로이드 주사 즉 뼈주사를 맞습니다. 이러한 신경주사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가 도대체 어떤 물질인지, 그리고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며 더불어 부작용도 알고 있다면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판단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목차 ◆
스테로이드란? 코티솔의 이해
스테로이드의 효과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먹는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과다 주사 시 부작용
스테로이드 신경 주사의 횟수
정리
스테로이드란? 코티솔의 이해
- 스테로이드라는 물질을 잘 알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몸에서 나오는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스테로이드는 바로 이 코디솔을 인공적으로 합성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디솔은 우리 몸속 장기인 심장의 윗부분에 있는 부신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평상시에는 매일 조금씩 분비됩니다.
- 그럼 이 코티솔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우리 몸이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아침에 눈을 뜨면 혈당과 혈압을 올려서 활동할 의욕이 생기게 합니다. 만약 코티솔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다면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몸은 무겁고 활동할 의욕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코디솔은 특히 아침이 되면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영양소를 총동원하여 혈당을 올려서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호르몬입니다.
- 하지만 이 코티솔이 대량 분비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입니다. 인류의 전쟁사에서 군인이 며칠 잠도 못 자고 전투를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과연 가능합니까? 그 비결이 바로 코티솔 때문입니다. 전쟁 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코티솔이 대량으로 분비되면서 며칠 동안 잠도 자지 않고 굶으면서도 싸울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현대인들도 마찬가지로 대중 앞에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거나 큰 시험을 앞둔 스트레스의 상황에 직면한 경우 우리 몸은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이때 대량의 코티솔이 분비됩니다. 그래서 이 코티솔을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 그런데 문제는 이 코티솔 즉 스테로이드가 혈당과 혈압을 올리면서 동시에 당장에 스트레스 상황을 벗어나는데 급하지 않은 우리 몸의 다른 기능들은 극도로 제한합니다. 대표적으로 면역기능, 재생기능, 생식 기능 등 중요한 우리 몸의 다른 기능들을 최대한 억제시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스테로이드 효과도 생기고 부작용도 생기는 것입니다. 이걸 아신다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의 효과
-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억제되면 모든 염증이 사라집니다 이게 바로 스테로이드의 기적과 같은 효과입니다. 바로 면역기능이 바로 염증반응을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면역이 억제되면 이유를 불문하고 모든 염증이 가라앉습니다.
- 터져서 밀려 나온 디스크 수핵으로 인해 신경근의 염증이 생겼기 때문에 아픕니다. 이때 스테로이드주사를 염증이 생긴 신경근 주위에 맞으면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억제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사라지고 통증도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 면역 기능이 억제되면 당연히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면역기능을 극도로 억제하면 염증은 줄어들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까지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균 등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 다음으로 코티솔 즉 스테로이드가 혈당과 혈압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당뇨병의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서 당뇨병 환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 굉장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후 혈당이 올랐다가 다시 정상화되는데 대략 일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의사는 이를 감안하여 당뇨병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주사 맞는 주기를 신중하게 잘 조절합니다.
- 또 재생 기능이 최소한으로 억제되기 때문에 뼈나 힘줄, 인대, 연골, 피부 등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특히 뼈의 재생을 방해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힘줄이나 인대도 약해질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를 많이 맞은 사람들이 수술할 때 허리를 열어보면 힘줄과 인대가 소위 말하면 삭아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가 혈관 재생을 억제하면서 대퇴골두무혈성괴사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또 피부에 증식과 재생이 억제되면서 콜라겐이 소모되고 피부가 얇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멍이 쉽게 들고 모세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는 혈당을 올리기 위해 우리 몸의 지방 대사와 단백질 대사에도 깊이 관여합니다. 특히 지방대사 와 관련하여 지방조직의 재분포가 일어나는데 보통 얼굴, 목 뒤, 어깨, 복부, 내장지방 등 특정부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 침착이 일어납니다. 얼굴에 지방 침착이 일어나 동그랗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신의 문제가 생겨서 코티솔이 만성적으로 과다하게 분비될 때 생기는 쿠싱증후군과 똑같은 증상입니다. 쿠싱증후군은 고지혈증이나 인슐린저항성 같은 대사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먹는 스테로이드
- 먹는 스테로이드는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국소적인 부위에 맞는 신경 주사에 비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스테로이드 과다 주사 시 부작용
- 스테로이드는 매년 장기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맞을 경우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은 뼈, 힘줄, 인대, 연골 등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스테로이드 용량과 횟수를 초과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정해 놓고 일괄적으로 관리를 받으셔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과다 주사로 인해 비수술로 치료하다가 오히려 스테로이드로 인해 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적인 척추, 관절질환 환자들은 스테로이드만 의존하지 말고 재활 치료나 생활습관 교정 등을 병합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신경 주사의 횟수
- 사실 아직까지 전 세계의 의료계에서 신경 주사의 권장 횟수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세계적인 병원들과 권위 있는 학자들이 스테로이드를 1년에 3-4회 정도 권유하고 있어서 사용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그 이상을 맞으면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서 신경주사인 스테로이드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정리
신경주사인 스테로이드 주사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 몸속의 호르몬인 코티솔을 이해했습니다. 이 호르몬을 인공적으로 합성해서 만든 것이 바로 스테로이드 주사입니다. 코티솔은 대표적으로 3가지 기능을 합니다. 면역기능, 재생기능, 생식 기능의 억제입니다. 스테로이드의 가장 큰 효과는 면역기능의 억제로 인한 염증제거이고 통증이 감소되는 효과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은 면역이 제어되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재생기능이 감소되면 뼈나 힘줄, 인대, 연골, 피부 등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그런 이유로 가장 합리적인 치료는 1년에 3-4회, 전문의의 지침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허리신경주사, 뼈주사(스테로이드주사)에 대한 진실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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